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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 유러피언 골든슈 수상… 바이에른 뮌헨 역사에 새 장을 열다




바이에른 뮌헨은 2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리 케인이 2023-24시즌 유럽 최고 득점자로 선정되며, 알리안츠 아레나의 바이에른 박물관에서 골든 부츠를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얀-크리스티안 드레센 이사회 CEO가 축사를 전하며 케인에게 상을 수여했다.


드레센 CEO는 케인의 활약을 칭송하며, "케인은 단순한 골잡이가 아니다. 그는 경기장에서 동료들과 협력하며 상대의 골뿐만 아니라 팀의 전반적인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360도 스트라이커'다. 케인은 뮌헨의 리더이자 롤모델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말했다.


케인은 수상 소감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이적은 내 인생 최고의 결정 중 하나였다"며, "이 상은 나 혼자만의 성과가 아니라 클럽, 동료들, 그리고 가족 모두의 노력 덕분이다. 이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 나는 항상 다음 경기와 팀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새로운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리 케인은 토트넘 훗스퍼에서의 435경기에서 280골 61도움을 기록하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그에게는 트로피가 없었다. 결국 케인은 우승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1억 파운드(약 1,685억 원)의 이적료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케인은 분데스리가에서도 자신의 명성을 입증하며 리그에서 36골을 기록해 득점왕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골을 넣으며 킬리안 음바페와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그러나 팀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놓치며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이로 인해 케인은 여전히 트로피 없는 선수로 남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케인은 이번 시즌 리그 36골로 유럽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로 선정되며 개인적으로는 또 한 번 큰 영예를 안았다. 유러피언 골든슈는 1968년부터 시작된 상으로, UEFA 리그 랭킹에 따라 각 득점에 점수를 부여해 최고의 득점자를 선정한다.


유러피언 골든슈 최다 수상자는 리오넬 메시로, 그는 2011-12시즌 라리가에서 50골을 기록하며 100점을 받아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메시는 총 5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4회를 수상했으며, 최근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엘링 홀란드가 이 상을 차지했다.


케인의 이번 수상으로 바이에른 뮌헨은 역대 세 번째 유러피언 골든슈 수상자를 배출하게 되었다. 1970년과 1972년에는 게르트 뮐러, 2021년과 2022년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이 상을 수상했으며, 이제 케인이 그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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