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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레스터 시티와 1-1 무승부… 손흥민·브레넌 존슨 부진에 팬들 실망




토트넘 홋스퍼가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레스터 시티와 1-1로 비겼다. 손흥민이 주장으로 경기에 나선 가운데, 팀은 예상보다 저조한 경기력을 보여 팬들의 실망을 샀다.


레스터 시티는 과거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이지만 지난 시즌 강등을 겪은 후 이번 시즌 다시 승격한 팀이다. 이로 인해 원정팀 토트넘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경기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29분에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연결한 패스를 받은 제임스 매디슨이 크로스로 연결, 이를 페드로 포로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후반 12분에 레스터 시티의 제이미 바디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바디는 페널티 지역에서 압둘 파타우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경기를 1-1로 만들었다. 이는 바디의 개막전 통산 8번째 득점이었다.


손흥민은 유럽 무대에서 15번째 시즌을 맞이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92분을 뛰었지만, 유효 슈팅 없이 경기를 마쳤고, '풋볼 런던'에서 평점 5점을 받으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특히 비판을 받은 선수는 오른쪽 윙어로 출전한 브레넌 존슨이었다. 2001년생 웨일스 국가대표인 존슨은 지난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이적해 왔으나, 이번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존슨은 드리블과 크로스 시도에서 모두 실패하며, 축구통계 매체 풋몹으로부터 7.3점을 받았다. 이는 손흥민을 포함한 토트넘의 선발 공격수들 중 가장 낮은 점수였다.


런던 지역 축구 전문 매체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존슨에게 최저 점수인 4점을 부여하며, 그의 플레이에 실망감을 나타냈다. 팬들 역시 존슨의 부진한 경기력에 불만을 드러냈으며, 한 시즌 티켓 구매자는 "존슨 이적에 관여한 사람들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토트넘은 존슨을 영입하기 위해 약 750억 원에 달하는 4750만 파운드를 노팅엄 포레스트에 지불했으나, 그의 현재 경기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번 무승부로 토트넘은 개막전부터 고전하며, 앞으로의 경기에서 팀의 재정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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