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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콜윌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불가 입장 재확인… 핵심 선수로 유지할 계획



첼시는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고 있는 수비수 레비 콜윌을 이적시킬 의사가 없음을 재차 밝혔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첼시는 콜윌을 판매할 계획이 없다. 이는 지난해 여름과 동일한 입장이다"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023/24 시즌을 끝으로 토마스 투헬 감독이 사임하며 12년 만에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후 뮌헨은 뱅상 콤파니를 새 감독으로 임명하고 팀을 재정비하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뮌헨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센터백 영입을 모색하고 있으며, 그 후보 중 한 명이 콜윌로 거론되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11일 자신의 SNS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콜윌의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콜윌은 센터백과 레프트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유럽에서 드물게 볼 수 있는 왼발잡이 중앙 수비수다. 2011년 첼시 유소년 팀에 입단한 콜윌은 유망주 시절 허더스필드 타운에서 임대 생활을 거친 후, 2022/23 시즌에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서 임대되어 공식전 22경기에 출전하며 2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첼시로 복귀한 콜윌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지도 아래 센터백과 레프트백을 오가며 활약했다. 그는 이번 시즌 32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했으며, 어깨와 햄스트링, 발가락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그러나 여전히 첼시는 콜윌을 핵심 선수로 간주하고 있으며, 그를 이적시키지 않을 방침이다.


콜윌은 잉글랜드에서도 유망한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잉글랜드의 다양한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2023년 10월에 성인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이번 유로 2024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우선적으로 바이엘 레버쿠젠의 요나탄 타를 1순위로 고려하고 있으며, 타의 영입이 실패할 경우 콜윌을 대안으로 삼을 계획이다. 그러나 첼시는 여러 구단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콜윌을 구단 프로젝트의 중요한 선수로 여겨 그의 이적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콜윌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지 않는다면, 이는 김민재에게도 긍정적인 소식이 될 수 있다. 김민재는 뮌헨에서 주전 센터백 자리를 굳히려는 상황에서 콜윌과의 경쟁을 피할 수 있게 되어 한층 안정적인 위치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음 시즌을 준비하며 뮌헨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김민재에게는 콜윌의 이적 불발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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