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슬램덩크의 '불꽃남자' 정대만이 부상과 일탈로 농구를 거부했다가 다시 농구를 하고 싶다고 고백하는 명장면처럼,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불꽃남자'가 등장할 전망이다. 그 주인공은 아스널의 간판 수비수 벤 화이트다.
벤 화이트는 2021년 아스널로 이적한 이후 잉글랜드 최고의 풀백 자원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이로 인해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발탁되었지만, A매치 출전은 4경기에 그쳤다. 이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그를 외면한 것이 아니라, 화이트가 스스로 대표팀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화이트는 사우스게이트 감독과의 불화, 특히 스티브 홀랜드 잉글랜드 대표팀 코치와의 강한 충돌로 인해 대표팀을 떠났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사우스게이트가 물러나면서 화이트는 대표팀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최근 유로 2024에서 풀백 자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잉글랜드 대표팀에게는 희소식이 될 수 있다.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아스널의 스타 화이트가 사우스게이트가 물러난 후 대표팀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 그의 입장이 180도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화이트는 사우스게이트에게 자신을 대표팀에 선발하지 말라고 말했을 때, 잉글랜드 축구계는 큰 충격에 빠졌다. 그는 대표팀에 완전히 등을 돌렸다. 사우스게이트는 화이트가 마음을 돌리면 다시 선발을 고려하겠다고 했지만, 화이트는 결코 그렇게 하지 않았다. 2022년 화이트와 홀랜드 코치가 강하게 충돌한 후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우스게이트가 유로 2024 이후 사임하기로 결정하면서 화이트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복귀할 준비를 하고 있다. 복귀의 문이 열렸다. 그는 여전히 최고의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이 소식은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사우스게이트 후임으로 누구를 선택하든, 대표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이트는 A매치에 4번 출전했으며, 2022년 3월 코트디부아르와의 친선경기가 그의 마지막 A매치였다. 현재 26세인 그는 여전히 잉글랜드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잉글랜드 축구 팬들은 그의 복귀를 기대하며, 새로운 감독 아래에서 그가 다시 한 번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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