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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없이 나서는 프랑스…데샹 감독, "축구 외적 문제 없다"며 소집 제외 이유 밝혀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이 11월 A매치 명단에서 킬리안 음바페를 제외했다. 8일(한국시간) 발표된 이번 명단에는 프랑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A 그룹2 일정에서 이스라엘(홈), 이탈리아(원정)와의 경기를 치를 23명의 선수들이 포함됐다.


음바페의 자리에는 우스만 뎀벨레, 랑달 콜로 무아니, 브래들리 바르콜라(파리 생제르맹), 크리스토퍼 은쿤쿠(첼시),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 뮌헨), 마르쿠스 튀람(인터 밀란) 등이 대체 공격 자원으로 선정되었다. 음바페가 대표팀에 두 달 연속 빠진 것은 이례적이며, 지난달에는 부상으로 인한 결장이 이유였다. 이번에는 특별한 부상 이슈 없이 제외되었기 때문에, 소집 제외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음바페는 최근 원치 않는 루머에 시달린 바 있다. 지난달 대표팀에서 빠진 후 스웨덴으로 휴가를 떠났는데, 이 과정에서 스톡홀름의 나이트클럽을 방문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성범죄에 연루되었다는 루머가 퍼졌다. 이에 음바페는 자신의 SNS를 통해 "가짜 뉴스"라며 루머를 전면 부인하고 "무책임한 보도를 용납하지 않겠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와 같은 논란과 부진이 겹친 음바페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레알 이적 후 3경기째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기량 저하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레알은 바르셀로나와 AC 밀란을 상대로 각각 0-4, 1-3으로 대패하며 음바페의 침묵이 더욱 두드러졌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음바페는 아무리 노력해도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안첼로티 감독의 지시 아래 음바페는 부담 없는 환경에서 득점을 요구받고 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데샹 감독은 소집 제외에 대해 “음바페와 여러 차례 논의 끝에 결정한 일”이라며 “음바페는 대표팀에 합류하고 싶어 했으나, 이번 결정은 축구 외적인 이유와는 무관하다. 그저 일회성 선택”이라며 논란을 차단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음바페가 향후 프랑스 대표팀에 언제 복귀할지, 또한 레알 마드리드에서 부진을 극복하고 다시 예전의 기량을 되찾을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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