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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도르트문트로 감동적인 복귀 예고... 은퇴 후 첫 감독직 수락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8일(한국시간) “위르겐 클롭이 리버풀을 떠난 이후 처음으로 새로운 감독직을 맡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클롭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9년간의 리버풀 감독직을 마무리하며, 에너지 고갈을 이유로 사임했다. 그는 5월 울버햄튼과의 마지막 경기 이후 아쉬운 작별을 고했고, 그의 후임으로는 페예노르트의 아르네 슬롯 감독이 임명되었다.


현재 클롭은 안식년을 보내고 있으며, 많은 축구팀이 그에게 감독직을 제안했다. 미국 국가대표팀과 잉글랜드 대표팀도 그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클롭은 휴식을 취하기로 결심하고 제안을 거절했다.


최근 독일에서 열린 국제 코치 회의에서 클롭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나는 오늘을 기점으로 코치 생활을 마무리하려 한다. 변덕스러운 결정이 아니라, 신중하게 내린 결정이다. 나는 세계 최고의 클럽들을 지도해왔으며, 앞으로도 축구계에서 내가 가진 경험과 인맥을 통해 사람들을 돕고 싶다. 몇 달 후에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하지만 클롭은 여전히 감독직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은 듯하다. 그의 친정팀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9월 7일 우카시 피슈첵과 야쿱 블라슈치코프스키를 위한 헌정 경기를 준비 중이며, 클롭이 이 경기를 지휘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도르트문트는 클롭 감독의 참가 소식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머러스하게 알렸다.


도르트문트는 클롭 감독이 이끌었던 팀으로, 그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지휘봉을 잡으며 팀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큰 성과를 남긴 바 있다. 이번 헌정 경기에서 클롭 감독이 도르트문트 팬들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라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클롭의 복귀가 확정되면서, 도르트문트 팬들은 그를 열렬히 환영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의 귀환이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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