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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 차기 감독 후보로 무리뉴 급부상… 프리드킨 구단주의 과거 인연이 관건




에버턴이 조세 무리뉴를 차기 감독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축구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2일(한국시간) "에버턴이 현재 션 다이치 감독의 부진한 성적을 이유로 새 감독을 찾고 있으며, 무리뉴가 그 유력한 대체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버턴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6경기에서 1승 1무 4패를 기록하며 리그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팀의 회복을 위한 변화가 시급하다는 판단이 내려지고 있다. 지난 시즌 다이치 감독은 에버턴을 강등 위기에서 구해내며 팀을 잔류시켰지만, 이번 시즌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팬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무리뉴는 현재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를 이끌고 있다. 지난 6월 페네르바체 감독으로 부임해 리그 5승 1무 1패의 성적으로 2위에 올라 있는 그는 리그에서는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유럽 무대에서도 유로파리그에서 1승을 기록하며 여전히 지도력에 대한 신뢰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에버턴으로 이적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남아 있다.


무리뉴를 에버턴의 후보로 거론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프리드킨 그룹과의 과거 인연이다. 프리드킨 그룹은 에버턴의 새로운 구단주로, 과거 AS 로마 시절 무리뉴와 함께 일했던 경험이 있다. 이 관계가 무리뉴를 에버턴으로 영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AS 로마에서의 성공적인 시간을 바탕으로 에버턴 구단주가 무리뉴에게 다시 한번 EPL 무대에 도전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무리뉴가 아직 페네르바체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남기지 못한 상황에서, 에버턴으로 떠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또한 에버턴이 EPL에서 강등을 피할 수 있는지도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무리뉴가 위험을 무릅쓰고 에버턴으로 이적할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다.


무리뉴 외에도 에버턴은 다른 후보군을 물색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다. 사우스게이트는 올해 여름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물러난 뒤 아직 무직 상태에 있다. 그러나 에버턴 팬들은 사우스게이트 선임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그에 대한 강한 반대 의견을 표출하고 있다.


무리뉴가 에버턴의 지휘봉을 잡는다면, 그가 예전과 같은 카리스마를 EPL 무대에서 다시 한번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이 크다. 하지만 에버턴이 현재 처한 위기 상황을 고려할 때, 구단의 결단이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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