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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데르송, 맨시티 떠나 사우디 알나스르행 임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주전 골키퍼 에데르송(31)이 사우디아라비아로의 이적이 임박했다. 영국 매체 코트오프사이드는 4일(한국시간) "에데르송이 사우디 이적을 고려 중이며, 알나스르가 그를 영입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알나스르는 에데르송에게 3년 계약과 함께 연봉 1570억 원(약 235억 원)에서 1850억 원(약 275억 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에데르송이 현재 맨시티에서 받고 있는 연봉 520만 유로(약 77억 원)의 3배를 훌쩍 넘는 금액이다. 이미 에데르송이 알나스르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소문도 돌고 있어, 그의 이적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코트오프사이드는 "에데르송은 알나스르 이적을 열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맨시티 또한 에데르송의 이적 의지가 확고할 경우, 이적료 4000만 유로(약 600억 원)에서 5000만 유로(약 750억 원)를 받으면 이적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에데르송의 계약 기간이 2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맨시티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그를 처분해야 최대의 이적료를 받을 수 있다.


브라질 대표팀의 골키퍼이기도 한 에데르송은 2017년 맨시티에 입단한 이후 팀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7년 동안 332경기에 출전해 155번의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으며, 6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비롯해 총 1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파격적인 제안에 그의 유럽 무대 커리어가 예상보다 일찍 마무리될 가능성이 커졌다.


맨시티가 세계 최고의 빅클럽 중 하나라는 점을 고려할 때, 월드클래스 골키퍼 에데르송의 이른 이적은 이례적이다. 그러나 그의 나이가 31세인 점을 감안하면, 선수로서의 마지막 커리어를 금전적으로 보장받고 싶은 마음이 클 수 있다.


한편, 알나스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사디오 마네,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등 여러 유명 선수를 보유한 팀이다. 에데르송이 합류한다면 알나스르는 더욱 강력한 전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에데르송의 사우디 이적이 확정된다면, 맨시티는 주전 골키퍼 자리를 다시 채워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다. 또한, 에데르송의 이적이 다른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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