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양키스의 큰 그림, 개럿 크로셰 영입 추진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개럿 크로셰(25,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뉴욕 양키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뉴욕 지역 매체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지난 5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가 크로셰 영입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크로셰는 선발 마운드를 크게 강화시킬 수 있는 ‘좌완 100마일’로 알려져 있으며,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이번 여름 그를 트레이드할 준비가 되어 있다. 문제는 대가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뉴욕 양키스의 유망주 외야수 스펜서 존스(23)를 원하고 있다. 뉴욕 양키스는 존스를 소중히 여기고 있어 이 트레이드가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존스는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뉴욕 양키스의 1라운드 25번 지명으로 뽑힌 외야수로, 좌투좌타에 신장 198cm, 체중 106kg의 뛰어난 신체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는 지난해 마이너리그 상위 싱글A와 더블A에서 16홈런, OPS 0.780을 기록했고, 올해 더블A 70경기에서 10홈런을 때렸다.


트레이드의 성사 여부는 뉴욕 양키스가 존스를 포기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만약 양키스가 존스를 포기한다면 크로셰를 영입할 가능성이 크다.


크로셰는 현재 시즌 18경기에서 101 1/3이닝을 던지며 6승 6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141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에 올라 있다. 더 놀라운 점은 크로셰가 이번 시즌 선발투수로 전환되었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4월 적응기를 거쳐 5월과 6월에는 사이영상급 성적을 내고 있다. 5월과 6월의 평균자책점은 각각 0.93과 1.91이었다. 특히 6월에는 37 2/3이닝 동안 삼진 56개를 잡아내며 9이닝당 13.4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크로셰는 오는 2027시즌 이후에 자유계약(FA) 선수가 된다. 이번 여름 그를 영입할 경우, 양키스는 크로셰를 2년 반 동안 기용할 수 있다. 만약 크로셰가 이번 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선수였다면, 양키스는 존스를 트레이드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크로셰는 오래 보유할 수 있어 그의 가치는 더욱 높아진다.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크로셰 트레이드를 언급한 뒤 이미 15개 이상의 팀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크로셰는 확실한 선발 보강 카드로 평가받고 있다. 최고 100마일의 강속구를 던지는 왼손 선발투수 크로셰가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의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게 될지 주목된다.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