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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스털링 영입 관심… 이적시장 마감 전 윙어 보강 노려




영국 매체 '메트로'는 30일(한국시간) 보도에서 "아스널이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라힘 스털링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구단은 새로운 윙어를 추가하기 위해 스털링을 포함해 바이에른 뮌헨의 킹슬리 코망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털링의 이적 가능성은 최근 영국 축구계에서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그는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선수로, 지난 시즌까지 첼시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해왔다. 그러나 올 시즌 개막 이후 그의 입지는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첼시의 신임 감독 엔조 마레스카는 리그 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스털링을 명단에서 제외하는 충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스털링은 부상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며 구단에 해명을 요구했다.


스털링은 "첼시와의 계약이 3년 남았다. 나는 시즌 준비를 위해 일찍 귀국했고, 감독과의 협력 관계도 긍정적이었다. 프리시즌 경기에도 참가했기 때문에 출전 준비가 되어 있었다"며 자신의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어 "구단이 이번 상황에 대해 명확히 설명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스털링의 이러한 발언은 첼시 구단과 팬들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남겼다. 첼시는 팀 내에서 가장 높은 주급을 받는 스털링의 성명에도 불구하고, 단호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마레스카 감독은 이후 울버햄튼과의 리그 경기와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도 스털링을 제외했다.


결국 스털링은 이적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다행히도 스털링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들은 적지 않다. 아스톤 빌라, 크리스털 팰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등이 그의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아스널은 스털링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에서 스털링과 함께 일한 경험이 있으며, 그의 성격과 경기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메트로'는 "아르테타 감독은 스털링이 아스널의 젊은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믿고 있다. 하지만 아스널은 주급 15만 파운드(약 2억 6,380만 원) 이상을 제안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는 스털링이 아스널로 이적하기 위해서는 주급 삭감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만약 스털링이 아스널로 이적하게 된다면, 그는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첼시, 아스널이라는 잉글랜드의 4대 빅클럽에서 모두 활약한 첫 번째 선수가 된다. 이는 그에게 독특한 경력을 부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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