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예 수비수 레니 요로가 성공적으로 발 부상 수술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요로는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으며, 맨유는 요로가 3개월 내에 건강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여름 맨유는 요로 영입에 상당한 투자를 했다. 2005년생 유망주인 요로는 프랑스 리그1의 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세계 최고의 유망주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16세부터 릴의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한 요로는 1년 만에 주전으로 도약, 18세의 나이로 프랑스 리그 올해의 팀에 선정되며 잠재력을 증명했다.
요로는 190cm의 큰 키와 빠른 발, 뛰어난 반응 속도를 갖춘 수비수로, 상대의 동선과 패스를 읽어내는 능력과 긴 다리를 활용한 태클이 특징이다. 또한, 안정적인 패스와 높은 성공률의 장거리 패스를 통해 빌드업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맨유는 요로의 이적을 위해 6,200만 유로(약 931억 원)를 투자했으며, 요로의 성과에 따라 추가로 700만 유로(약 105억 원)를 지불할 가능성도 있다. 요로는 프리시즌 데뷔전에서 레인저스를 상대로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주며 기대를 모았으나,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종족골 골절상을 입으며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었다.
요로의 부상은 맨유 수비진에 큰 타격을 입혔다. 맨유는 지난 시즌에도 수비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고생했으며, 요로의 부상으로 이번 시즌에도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요로 외에도 에반스, 아론 완 비사카, 빅토르 린델로프, 라스무스 호일룬 등이 부상을 당해 수비진의 공백이 더욱 크다.
현재 맨유는 해리 매과이어와 리산드로 마르티네즈만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커뮤니티 실드를 통해 2024~2025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요로의 부상 회복과 함께 다른 수비수들의 빠른 회복이 맨유의 시즌 성적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