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맨시티, 바이엘 레버쿠젠 스타 비르츠 영입 추진…클럽 레코드급 이적료 제안 준비




맨체스터 시티가 독일에서 주목받는 공격형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를 영입하기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6일 “비르츠는 내년 여름 맨시티의 주요 영입 대상이며, 그의 영입에는 클럽 레코드에 가까운 이적료가 필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비르츠는 2020년 바이엘 레버쿠젠 유소년 팀에 입단해 이내 1군에 데뷔했다. 첫 시즌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그는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만 17세 1개월 3일의 나이로 득점에 성공해 분데스리가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우며 주목을 받았다. 2020/21시즌에는 38경기에서 8골 8도움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고, 2021/22시즌에는 31경기 10골 14도움으로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그에게 예기치 못한 시련이 찾아왔다. 2021/22 시즌 쾰른과의 경기 중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해 약 9개월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이로 인해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도 무산되었다. 하지만 비르츠는 복귀 후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2023/24 시즌,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부활한 비르츠는 리그와 컵 대회에서 활약을 이어가며 레버쿠젠의 역사적인 분데스리가 우승에 기여했다. 그는 공식전 49경기에서 18골 20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고, 레버쿠젠은 창단 이래 처음으로 리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어서 DFB 포칼까지 제패하며 팀의 더블 우승을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번 시즌에도 비르츠는 16경기에서 7골 1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분데스리가 정상급 미드필더로 자리잡은 그는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해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선수단 개편을 준비 중이며, 비르츠를 미래의 핵심 자원으로 삼고 있다.


비르츠의 이적료는 맨시티의 클럽 기록을 갱신할 가능성이 높다. 팀토크에 따르면 레버쿠젠은 그의 이적료로 최소 9,000만 파운드(약 1,619억 원)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맨시티가 잭 그릴리시를 영입할 때 지불한 1억 파운드(약 1,789억 원)에 근접하는 금액이다. 맨시티 외에도 리버풀, 첼시,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가 비르츠에 관심을 보이며 이적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맨시티가 비르츠 영입에 성공한다면, 그는 팀의 공격형 미드필더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빠른 속도와 창의적인 플레이, 뛰어난 득점력과 패스 능력을 갖춘 비르츠가 과르디올라 체제에서 어떤 성장을 이룰지, 또 그의 이적이 팀의 미래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