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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살라 대안으로 마르쿠스 튀랑 노린다…이적 성사 난항 예고




리버풀이 팀의 간판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의 재계약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인테르 소속 공격수 마르쿠스 튀랑을 주목하고 있다. 살라와의 장기 계약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리버풀은 튀랑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그와의 협상을 성사시키기 위해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리버풀이 이미 위르겐 클롭 감독이 팀을 이끌던 시절부터 튀랑을 영입 대상으로 삼았으며, 최근 살라의 미래가 불확실해지면서 관심이 더 커졌다고 전했다. 살라는 현재 계약이 종료되기 전 주급 인상을 포함한 장기 계약을 요구하고 있지만, 리버풀은 재정적 부담을 우려하고 있다. 게다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여러 구단이 살라에게 파격적인 조건의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리버풀이 살라와 결별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리버풀은 튀랑을 살라의 대체자로 설정하고 영입을 위한 작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마르쿠스 튀랑은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인테르에서 활약 중인 다재다능한 공격수로, 지난해 여름 이적 후 첫 시즌부터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유럽 축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의 장점은 강력한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능력이다. 최전방뿐만 아니라 측면 공격수로도 활용이 가능해 다용도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튀랑의 영입을 성사시키기 위해 리버풀이 해결해야 할 문제는 적지 않다.


첫 번째로, 튀랑의 이적료 문제가 있다. 튀랑의 계약에는 약 8,500만 유로(한화 약 1,254억 원)에 달하는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이와 함께 그의 계약 기간이 2028년까지 남아 있어 인테르는 그를 매각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는 리버풀이 이적료 협상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두 번째는 튀랑의 의사다. 튀랑은 현재 인테르에서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으며, 구단과 함께 더 많은 성공을 이루고 싶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이탈리아 언론은 "튀랑은 인테르를 자신의 진정한 집으로 여기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어떤 구애에도 흔들리지 않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자신이 속한 팀을 더욱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싶다는 의지와 함께, 인테르에서의 활약을 이어가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가지고 있다.


튀랑은 프랑스 국가대표로서도 활약 중이며, 프랑스 축구 전설 릴리앙 튀랑의 아들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소쇼, 갱강, 묀헨글라트바흐를 거쳐 인테르 유니폼을 입었으며, 2023-24시즌 인테르 소속으로 세리에 A 우승을 차지해 부자가 모두 이탈리아 리그 우승을 경험하는 진귀한 기록을 세웠다. 지난 시즌 그는 공식전 46경기에 출전해 15골과 7도움을 기록하며 인테르의 성공에 크게 기여했으며, 이번 시즌에도 15경기에서 8골과 2도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버풀이 튀랑을 영입하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는 분명하지만, 살라의 이적 가능성이 점차 현실화되는 가운데 리버풀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살라의 재계약 실패 혹은 이적이 성사될 경우, 튀랑은 리버풀의 공격진 공백을 메울 대안으로 낙점될 가능성이 높다. 살라와 결별할 경우 팀의 공격 체제를 재편해야 하는 리버풀이 과연 이적 시장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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