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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셀소, 토트넘 떠나 레알 베티스로 복귀... 큰 기대와 아쉬움 남겨




지난달 31일, 지오반니 로셀소는 여름 이적시장이 마감되기 직전 토트넘과의 인연을 마무리하고, 친정팀인 레알 베티스로 이적했다. 로셀소는 2018-2019 시즌 동안 베티스에서 뛰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그 덕분에 2019년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하지만 2020년 완전 이적 이후, 토트넘에서의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로셀소는 2022년 비야레알로 임대를 떠났고, 그곳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기여하며 다시 주목받았다. 그는 2023-24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복귀했으나, 잦은 부상과 팀 내 경쟁에서 밀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시즌 그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2경기 출전해 2골 2도움에 그쳤고, 주전으로 나선 경기는 4경기에 불과했다.


토트넘에서 로셀소는 108경기에 나서 10골 8도움으로 비교적 저조한 성과를 남겼다. 그러나 레알 베티스에서는 2018-19 시즌 한 시즌 동안 45경기에서 16골 6도움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이러한 과거의 성과를 바탕으로, 베티스는 로셀소를 4년 계약으로 다시 영입했고, 그의 바이아웃 금액은 6000만 유로에서 1억 유로(약 890억~1480억 원)로 설정되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이 로셀소를 영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보호 조치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로셀소의 이적료로 약 840만 파운드(약 150억 원)를 회수했으나, 이로 인해 발생한 손실이 300억 원 이상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레알 베티스의 조니 카르도소를 우선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을 확보하며 미래를 대비했다.


한편, 로셀소는 비록 토트넘에서 성공하지 못했지만,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는 굵직한 성과를 남겼다. 그는 2021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도왔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포함해 메이저 대회에서 아르헨티나의 3연속 우승을 함께했다. 비록 햄스트링 부상으로 월드컵 본선에 참가하지 못했으나, 코파 아메리카에서 그 한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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