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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흐비차와 2029년까지 재계약…종신 계약 체결 임박




이탈리아 매체 '스포르탈'은 3일(한국 시간) 보도를 통해 "나폴리가 파르마를 극적으로 제압한 후, 흐비차 크바라츠켈리아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최근 여름 이적 시장에서 여러 루머의 중심에 있었던 흐비차는 이제 나폴리와 종신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흐비차 크바라츠켈리아는 뛰어난 드리블 능력과 과감한 공격 스타일로 유명한 윙어다. 그의 드리블은 상대 수비수를 흔들며 파울을 유도하는 강점을 지니고 있으며, 볼 컨트롤과 밸런스도 탁월하다. 또한, 그의 킥력은 강력한 슈팅과 정확한 패스를 통해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무기가 된다.


흐비차는 2019년 러시아 리그의 루빈 카잔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하며 주목받았다. UEFA가 선정한 '주목할 유망주 50인'에 이름을 올리며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2022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조지아 리그의 디나모 바투미로 이적한 후, 11경기에서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리그를 압도했다. 이 활약은 나폴리의 눈에 띄었고, 그는 로렌초 인시녜의 후계자로 나폴리에 합류했다.


2022/23 시즌 나폴리로 이적한 흐비차는 김민재와 함께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그는 스팔레티 감독의 전술에 완벽히 부합하며, 빅터 오시멘과의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그 결과 43경기에서 14골 14도움을 기록하며 세리에 A MVP와 도움왕을 차지했고, 나폴리는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들어올렸다.


비록 지난 시즌에는 감독 교체와 팀의 혼란 속에서 약간의 부진을 겪었으나, 후반기에 회복하며 11골 6도움을 기록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는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이적설이 있었으나, 나폴리는 흐비차를 지키기로 결정했고, 그는 결국 나폴리에 잔류했다.


나폴리는 이제 흐비차와 2029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예정이며,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계약에는 시즌당 500만 유로(약 74억 원)에 달하는 연봉 인상도 포함된다. 또한, 나폴리는 흐비차를 지키기 위해 이번 계약에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프로젝트 하에 나폴리는 흐비차와의 새로운 계약 체결을 마무리하기 위해 마지막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며, 최종 계약이 곧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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