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의 새로운 중원 자원, 주앙 네베스(20)가 빼어난 경기력으로 축구계 전설들까지 매료시키고 있다. 영국 매체 '풋붐1'은 10일 "네베스는 PSG에서 원석에서 다이아몬드로 거듭나고 있다"며 그의 눈부신 활약을 조명했다.
포르투갈의 유망주로 주목받는 2004년생 네베스는 벤피카 유스 출신으로, B팀을 거쳐 2022-23 시즌 1군에 데뷔해 17경기에서 1골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벤피카는 그의 잠재력을 인정해 바이아웃 1억 2,000만 유로(약 1,800억 원)를 포함한 5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장기적인 동행을 약속했다. 이어 2023-24 시즌, 네베스는 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해 55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고, 그 활약을 바탕으로 유로 2024 포르투갈 대표팀 명단에 승선해 커리어 첫 메이저 대회에 나설 기회를 얻었다.
포르투갈 대표팀의 전 감독이자 과거 대한민국 대표팀을 지휘했던 파울루 벤투도 그의 잠재력에 찬사를 보냈다. 벤투 감독은 "주앙 무티뉴와 유사한 스타일로, 뛰어난 경기 이해력과 방어 능력을 지닌 보기 드문 수비형 미드필더"라며 “공격뿐만 아니라 공을 갖지 않았을 때의 움직임, 공간을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네베스는 교육 수준과 이해력이 높으며 배우려는 자세가 인상적이다”라고 극찬했다.
이 같은 재능에 주앙 네베스는 수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고,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6,000만 유로(약 900억 원)의 이적료로 PSG로 이적했다. 현재 네베스는 PSG에서 이강인, 비티냐와 함께 미래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 중이며, 15경기에서 1골 6도움을 기록하며 주어진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그의 활약은 발롱도르 수상자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매체는 "코파 트로피는 라민 야말에게 돌아갔지만, 네베스도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에 따르면 발롱도르 위너인 로타어 마테우스가 네베스를 2위로, 호나우지뉴, 루카 모드리치, 루이스 피구가 그를 3위로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PSG의 주앙 네베스가 과연 유럽 축구계를 대표하는 스타로 성장해 나갈지, 그의 향후 행보에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